해외 주식 투자, 주가는 오르지만 왜 수익은 줄어들까?
해외 주식 투자는 국내에서만 투자하는 것보다 더 넓은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 하지만 해외 주식 투자를 할 때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합니다. 그 중 하나가 환율입니다. 환율 변동으로 인해 실제로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해외 주식을 사서 그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왜 손실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1. 환율의 영향
먼저, 우리가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 결제하는 화폐 단위는 원화가 아닙니다. 따라서, 원화를 해당 국가의 화폐로 바꾸어야 합니다. 이때 사용되는 비율이 바로 ‘환율’입니다.
주식을 매수할 때와 매도할 때의 환율이 다르면, 이 차이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칩니다. 예를 들어, 당신이 $100짜리 미국 주식을 사려고 1달러당 1,200원으로 돈을 바꿔서 총 120,000원을 지불하였다고 생각해봅시다.
그런데 몇 개월 후 해당 주식의 가치가 $110로 오른 상황에서 팔게 되었다면 어떻게 될까요? 만약 그 시점의 환율이 1달러당 1,100원으로 내려갔다면 실제로 받게 될 원화는 121,000원입니다.
즉 이 경우엔 당신은 원화 기준으로 볼 때 소액의 이익인 1천원밖에 얻지 못한 셈입니다(수수료 등 다른 비용은 제외). 반면 당신의 미국주식 자체 가치상승률은 약10%였으니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. 이처럼 환율 변동이 해외 주식 투자의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2. 해결 방안은?
환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환헤지입니다. 환헤지란, 예상되는 미래의 환율 변동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미리 그 변동을 제거하거나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. 이를 통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.
물론,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며 완전히 리스크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. 그러므로 본인의 금융 상황과 목표, 투자 기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.
결론
해외 주식 투자에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‘환율’입니다. 따라서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에는 꼭 해당 국가의 경제 동향뿐만 아니라 환율 동향도 함께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고, 필요시 환헤지 등의 전략을 사용하여 본인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해보세요.